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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ST EXHIBITION OF APARTFROMTHAT

APART FROM "STEREOTYPE"

ED ROBERT JUDSON



‘고정 관념에서 떨어져서’




‘STEREOTYPE’ 우리는 살아가면서 각자의 경험이 쌓이고 그 경험에 따라 자신의 관념이 생기게 됩니다. 실제로 칸트와 헤겔로 이어지는 관념론 역시도 결국 우리가 사물을 어떻게 바라보느냐, 에 기인합니다. 요컨대 사물을 바라보는 주체가 우리라는 것이죠. 우리가 사물을 바라보는 현상을 관념으로 표현한다면,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없이 많은 관념을 층층이 쌓아가고 있을겁니다. 그렇게 쌓인 관념은 하나의 고정 관념으로 마음속에 각인되죠. 그래서 우리는 가끔 오류를 범하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실제로 우리가 일상에서 이뤄내는 수많은 선택이 매번 옳지는 않으니까요. 하지만 반대로 우리가 그 고정 관념에서 한 발짝 떨어져 본다고 가정하면, 우리는 더 많은 것을, 깊게 볼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apart from ‘STEREOTYPE’, 고정 관념에서 잠시 멀어져서 사물이나 현상에 본질적으로 접근하고자 하는 것. 이것이 저희가 준비한 첫 번째 전시의 주제이자 이유입니다.


 



첫 번째 전시는 ED ROBERT JUDSON 과 함께 합니다. ED ROBERT JUDSON 은 자신들이 제작하는 제품에 산업용 스프링이나 클립을 사용해 브랜드 고유의 색을 입히고 있습니다. 대단하다고 느끼는 건, 그들이 주로 제작하는 제품은 비교적 형태 변화가 어려운 가죽 소재의 지갑, 가방과 같은 제품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것들은 오래전부터 이어져 오는 기본적인 형태에 고착화되어 새로운 변화나 신선함을 주는 것이 다소 어렵습니다. 그리고 산업용 부품과 같은 제품은 아시다시피 우리 일상 밖, 그러니까 공장이나 공사하는 현장에서 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일상적 제품에 접목하기엔 대중적인 인식이 꽤 부족한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자신들의 지갑이나 가방에 산업용 부품을 넣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도리어 디테일로 사용된 부품은 제품 자체의 필수적인 기능으로 자리하고 심미적으로도 상당히 조화롭고 뛰어난 면을 보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참 궁금했습니다. 단순히 재미있다고 생각하기엔 가죽 퀄리티가 상당하고 제품 자체의 완성도가 높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우리는 그들을 함께할 파트너로 선정하게 되었고 이후, 이들에게 어떻게 고정된 관념에서 벗어날 수 있었는지 이유를 물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이유는 멀리 있지 않았습니다.






ED ROBERT JUDSON FROM TOKYO, JAPAN.


2009 - 2020




ED Robert Judson 은 2009년 일본 도쿄에서 론칭된 브랜드이다. 스프링 탄성 이론의 발견자인 영국의 물리학자 Robert Hooke(로버트 훅)과 지퍼를 발명한 미국의 엔지니어 Whitcomb L Judson(위트컴 L.저드슨), 그리고 도쿄의 옛 이름 에도를 의미하는 ‘ED’를 더해 ED Robert Judson이라는 이름을 가진 가상의 인물을 탄생시켰다. ‘후크의 법칙’으로 잘 알려진 로버트 훅은 타고난 실험정신으로 스프링 탄성의 원리를 발견했고, 휘트컴 저드슨은 작업화의 끈이 여간 불편한 게 아니라는 사실에 착안해 처음으로 지퍼를 개발했다. 그들이 대단한 발견을 해낸 것은 아니었지만, 중요한 것은 주변의 것들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는 사실이다. 이들에게서 영감을 받은 ED Robert Judson은 “일상의 사물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가상의 장인이 도구를 만들어낸다.” 라는 컨셉을 통해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다.



 





"GOOD JOKES LEAD TO GOOD IDEAS."


즐거운 농담에서 재미있는 아이디어를 얻는다.




 ED Robert Judson은 일상의 사물에서 아이디어를 얻는다.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태도로 접근해야 하는 지를 이야기한다. 우리의 삶이 늘 흥미로울 수 없다는 사실을 인지한다. 그렇다면 즐거운 농담이라는 것은 모순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 그렇다면, 정말 그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무엇일까? 예컨대, 모든 것은 우리 자신의 마음가짐에 달려있다는 것, 그리고 세상에 대한 비관적인 태도가 아니라 유쾌한 태도를 견지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유쾌하다는 것은 결코 가볍지 않으며 진지하고 비관적인 태도가 직면한 현실의 문제들을 현명하게 타개할 수 있는 것만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가 생각하는 혁신 키워드는 두 가지다. 하나는 Trial 시도, 두 번째는 Communication 커뮤니케이션이다. 그가 말하는 시도는 ‘계속적’이라는 것에 의미가 있다. 만약 목표를 설정했다면, 그 목표는 보통 한번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어떠한 마라토너도 한번에 풀코스 마라톤을 완주하지 못한다. 어떤 마라토너가 결승점에서 메달을 목에 건 찬란한 완주를 해냈다면, 그 뒤에는 매일을 아무렇지 않게 달렸을 꾸준함이 있다. 어떤 사람이 남들이 모르는 새로운 것을 발견했다면 단순히 그가 뛰어난 재능을 가졌다거나 남모를 통찰력을 가졌기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항상 그 뒤에는 끊임없는 ‘시도’가 있다. 그리고 이들은 분명 작은 불을 피워내 끓는 점까지 물을 데워가는 사람들일 것이다.



"공산품의 일부분이자 하나의 부속으로만 여겨졌던 ‘스프링’을 사용하여, 오픈 클로징이 용이한 코인 케이스를 탄생시켰다. L자 프레임의 단면에 스프링을 부착하고 프레임을 닫으면 스프링의 돌아오는 탄성으로 잠금이 되는 원리다. 가죽과 메탈이라는 상반된 소재가 주는 의외성과 장인 정신이 담긴 손바느질이 더해져 세상에 없던 새로운 것을 만들어냈다."




 




그는 언제나 사람들과 생각을 나눈다. 동료들의 동기는 그에게 새로운 계단으로 올라갈 수 있는 동기가 된다. 우리는 거울 없이 스스로 얼굴도 보지 못하는 사람이다. 생각보다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은 그리 많지 않다. 장인들은 한 가지에 오롯이 몰두한 사람들이 대부분이며 그들은 자신만의 규칙이 있다. 새로운 것을 제안했을 때 그들을 설득시키기는 결코 쉽지 않으며 그들의 고개를 돌리기 위해서는 충분한 고민이 필요하다. 그들에게 중요한 것은 결코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아니기 때문이다. 한 가지만을 바라보고 살아온 사람들에게 지금까지 한 적 없는 일에 동참시키기란 무척이나 어렵다. 만약 그들이 새로운 제안을 받아들였다면, 그것은 대단한 아이디어를 제안했기 때문이 아니라 꾸준한 대화를 통해 쌓아낸 신뢰가 일어낸 결과일 것이다. 그렇게 우리의 일상적 관계는 생각보다 많은 것을 포괄한다. 단순한 즐거움을 넘어서 개인으로서는 이루지 못할 꿈을 꾼다. 



그 꿈이 환하게 펼쳐졌다면, 그 이유는 멋진 결과물을 창작해냈기 때문이 아니라 손을 맞잡고 함께 이뤄낸 과정이 있기 때문이다. 그들이 말하는 즐거운 이야기는 우리에게 새로운 질문을 던진다. 즐거움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개인마다 즐거움의 척도는 다르겠지만, 그들에게 있어 즐거움이란 단순히 유희적 목적이 전부는 아닐 거란 사실이다. 날마다 행복하게 살아야 한다는 이야기도 아니다. 그보다는 위트 있게 받아들이는 관점과 주변 사람들과 나누는 이야기가 핵심이다. 서로가 마음을 연 대화를 통해 혼자라면 보지 못했을 것을 본다. 새로운 시야는 때로 그렇게도 열린다. 우리는 지금껏 브랜드를 이끌어가며 초기와 달라진 점은 무엇인지 물었고 디렉터 켄 이자키는 조금은 당황스러울 물음에 차분하게 답해주었다.



 “12년 전 브랜드 초기와 지금 달라진 것이 있다면 회사가 커지고 사람들이 늘어났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함께하는 사람들과의 이야기는 달라지지 않습니다. 우리는 지금도 서로의 이야기를 통해 동기를 나누고 그 동기는 제품의 퀄리티를 높이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합니다.”




 

 





DATE : 20-07-03
DIRECTOR : LEE EUN JI&LEE TAE HYUNG
EDITOR : SON BYEONG HYUN

ALL RIGHT RESERVED BY APARTFROMTHAT






기본 정보
상품명 1ST EXHIBITION : APART FROM "STEREOTYPE"고정관념에서 떨어져서
브랜드 YEARS AGO
저널날짜 30 - Oct -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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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ART FROM "STEREOTYPE"

ED ROBERT JUDSON



‘고정 관념에서 떨어져서’




‘STEREOTYPE’ 우리는 살아가면서 각자의 경험이 쌓이고 그 경험에 따라 자신의 관념이 생기게 됩니다. 실제로 칸트와 헤겔로 이어지는 관념론 역시도 결국 우리가 사물을 어떻게 바라보느냐, 에 기인합니다. 요컨대 사물을 바라보는 주체가 우리라는 것이죠. 우리가 사물을 바라보는 현상을 관념으로 표현한다면,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없이 많은 관념을 층층이 쌓아가고 있을겁니다. 그렇게 쌓인 관념은 하나의 고정 관념으로 마음속에 각인되죠. 그래서 우리는 가끔 오류를 범하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실제로 우리가 일상에서 이뤄내는 수많은 선택이 매번 옳지는 않으니까요. 하지만 반대로 우리가 그 고정 관념에서 한 발짝 떨어져 본다고 가정하면, 우리는 더 많은 것을, 깊게 볼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apart from ‘STEREOTYPE’, 고정 관념에서 잠시 멀어져서 사물이나 현상에 본질적으로 접근하고자 하는 것. 이것이 저희가 준비한 첫 번째 전시의 주제이자 이유입니다.


 



첫 번째 전시는 ED ROBERT JUDSON 과 함께 합니다. ED ROBERT JUDSON 은 자신들이 제작하는 제품에 산업용 스프링이나 클립을 사용해 브랜드 고유의 색을 입히고 있습니다. 대단하다고 느끼는 건, 그들이 주로 제작하는 제품은 비교적 형태 변화가 어려운 가죽 소재의 지갑, 가방과 같은 제품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것들은 오래전부터 이어져 오는 기본적인 형태에 고착화되어 새로운 변화나 신선함을 주는 것이 다소 어렵습니다. 그리고 산업용 부품과 같은 제품은 아시다시피 우리 일상 밖, 그러니까 공장이나 공사하는 현장에서 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일상적 제품에 접목하기엔 대중적인 인식이 꽤 부족한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자신들의 지갑이나 가방에 산업용 부품을 넣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도리어 디테일로 사용된 부품은 제품 자체의 필수적인 기능으로 자리하고 심미적으로도 상당히 조화롭고 뛰어난 면을 보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참 궁금했습니다. 단순히 재미있다고 생각하기엔 가죽 퀄리티가 상당하고 제품 자체의 완성도가 높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우리는 그들을 함께할 파트너로 선정하게 되었고 이후, 이들에게 어떻게 고정된 관념에서 벗어날 수 있었는지 이유를 물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이유는 멀리 있지 않았습니다.






ED ROBERT JUDSON FROM TOKYO, JAPAN.


2009 - 2020




ED Robert Judson 은 2009년 일본 도쿄에서 론칭된 브랜드이다. 스프링 탄성 이론의 발견자인 영국의 물리학자 Robert Hooke(로버트 훅)과 지퍼를 발명한 미국의 엔지니어 Whitcomb L Judson(위트컴 L.저드슨), 그리고 도쿄의 옛 이름 에도를 의미하는 ‘ED’를 더해 ED Robert Judson이라는 이름을 가진 가상의 인물을 탄생시켰다. ‘후크의 법칙’으로 잘 알려진 로버트 훅은 타고난 실험정신으로 스프링 탄성의 원리를 발견했고, 휘트컴 저드슨은 작업화의 끈이 여간 불편한 게 아니라는 사실에 착안해 처음으로 지퍼를 개발했다. 그들이 대단한 발견을 해낸 것은 아니었지만, 중요한 것은 주변의 것들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는 사실이다. 이들에게서 영감을 받은 ED Robert Judson은 “일상의 사물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가상의 장인이 도구를 만들어낸다.” 라는 컨셉을 통해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다.



 





"GOOD JOKES LEAD TO GOOD IDEAS."


즐거운 농담에서 재미있는 아이디어를 얻는다.




 ED Robert Judson은 일상의 사물에서 아이디어를 얻는다.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태도로 접근해야 하는 지를 이야기한다. 우리의 삶이 늘 흥미로울 수 없다는 사실을 인지한다. 그렇다면 즐거운 농담이라는 것은 모순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 그렇다면, 정말 그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무엇일까? 예컨대, 모든 것은 우리 자신의 마음가짐에 달려있다는 것, 그리고 세상에 대한 비관적인 태도가 아니라 유쾌한 태도를 견지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유쾌하다는 것은 결코 가볍지 않으며 진지하고 비관적인 태도가 직면한 현실의 문제들을 현명하게 타개할 수 있는 것만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가 생각하는 혁신 키워드는 두 가지다. 하나는 Trial 시도, 두 번째는 Communication 커뮤니케이션이다. 그가 말하는 시도는 ‘계속적’이라는 것에 의미가 있다. 만약 목표를 설정했다면, 그 목표는 보통 한번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어떠한 마라토너도 한번에 풀코스 마라톤을 완주하지 못한다. 어떤 마라토너가 결승점에서 메달을 목에 건 찬란한 완주를 해냈다면, 그 뒤에는 매일을 아무렇지 않게 달렸을 꾸준함이 있다. 어떤 사람이 남들이 모르는 새로운 것을 발견했다면 단순히 그가 뛰어난 재능을 가졌다거나 남모를 통찰력을 가졌기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항상 그 뒤에는 끊임없는 ‘시도’가 있다. 그리고 이들은 분명 작은 불을 피워내 끓는 점까지 물을 데워가는 사람들일 것이다.



"공산품의 일부분이자 하나의 부속으로만 여겨졌던 ‘스프링’을 사용하여, 오픈 클로징이 용이한 코인 케이스를 탄생시켰다. L자 프레임의 단면에 스프링을 부착하고 프레임을 닫으면 스프링의 돌아오는 탄성으로 잠금이 되는 원리다. 가죽과 메탈이라는 상반된 소재가 주는 의외성과 장인 정신이 담긴 손바느질이 더해져 세상에 없던 새로운 것을 만들어냈다."




 




그는 언제나 사람들과 생각을 나눈다. 동료들의 동기는 그에게 새로운 계단으로 올라갈 수 있는 동기가 된다. 우리는 거울 없이 스스로 얼굴도 보지 못하는 사람이다. 생각보다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은 그리 많지 않다. 장인들은 한 가지에 오롯이 몰두한 사람들이 대부분이며 그들은 자신만의 규칙이 있다. 새로운 것을 제안했을 때 그들을 설득시키기는 결코 쉽지 않으며 그들의 고개를 돌리기 위해서는 충분한 고민이 필요하다. 그들에게 중요한 것은 결코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아니기 때문이다. 한 가지만을 바라보고 살아온 사람들에게 지금까지 한 적 없는 일에 동참시키기란 무척이나 어렵다. 만약 그들이 새로운 제안을 받아들였다면, 그것은 대단한 아이디어를 제안했기 때문이 아니라 꾸준한 대화를 통해 쌓아낸 신뢰가 일어낸 결과일 것이다. 그렇게 우리의 일상적 관계는 생각보다 많은 것을 포괄한다. 단순한 즐거움을 넘어서 개인으로서는 이루지 못할 꿈을 꾼다. 



그 꿈이 환하게 펼쳐졌다면, 그 이유는 멋진 결과물을 창작해냈기 때문이 아니라 손을 맞잡고 함께 이뤄낸 과정이 있기 때문이다. 그들이 말하는 즐거운 이야기는 우리에게 새로운 질문을 던진다. 즐거움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개인마다 즐거움의 척도는 다르겠지만, 그들에게 있어 즐거움이란 단순히 유희적 목적이 전부는 아닐 거란 사실이다. 날마다 행복하게 살아야 한다는 이야기도 아니다. 그보다는 위트 있게 받아들이는 관점과 주변 사람들과 나누는 이야기가 핵심이다. 서로가 마음을 연 대화를 통해 혼자라면 보지 못했을 것을 본다. 새로운 시야는 때로 그렇게도 열린다. 우리는 지금껏 브랜드를 이끌어가며 초기와 달라진 점은 무엇인지 물었고 디렉터 켄 이자키는 조금은 당황스러울 물음에 차분하게 답해주었다.



 “12년 전 브랜드 초기와 지금 달라진 것이 있다면 회사가 커지고 사람들이 늘어났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함께하는 사람들과의 이야기는 달라지지 않습니다. 우리는 지금도 서로의 이야기를 통해 동기를 나누고 그 동기는 제품의 퀄리티를 높이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합니다.”




 

 





DATE : 20-07-03
DIRECTOR : LEE EUN JI&LEE TAE HYUNG
EDITOR : SON BYEONG HYUN

ALL RIGHT RESERVED BY APARTFROMTH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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