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ROSOLAUM 23SS COLLECTION // Editorial
PETROSOLAUM 23SS COLLECTION

PETROSOLAUM 23 COLLECTION

TOKYO

신발 화이트 색상 이미지-S10L4
롤렉스. 포르쉐. 리바이스. 이 세 가지 브랜드는 올드 모델이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는 대표적인 브랜드입니다. 그들의 디자인엔 예나 지금이나 비슷한 궤적 안에서 움직여왔습니다. 2023년 양산하는 제품들과 과거 만든 올드 모델들을 비교해 봐도 디자인 헤리티지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는데요. 롤렉스의 대표적인 모델인 SUBMARINER는 전 세계 시계 브랜드의 다이버 워치 PROTO TYPE으로써 현재까지도 굉장한 팬덤을 구축하고 있고, 혹시라도 공랭식 올드 포르쉐를 도로 위에서 만나는 날이면 몇 개월치 운을 다 썼다고 봐도 될 만큼 이제는 희소가치 또한 높아졌습니다.


이얼즈어고가 올해 각 제품마다 고유의 이름과 Reference 번호를 부여하고 정체성을 부각시키는 이유도 앞서 언급한 세 가지 브랜드로부터 받은 영향이 있었습니다. 이처럼 우리 어파트프롬댓 스토어는 급진적인 변화보다 디자인 헤리티지를 고집하고 시류에 휩쓸리지 않으며 고유의 디자인 궤적을 이어가는 것을 사명으로 삼는 브랜드를 만들거나 발굴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되었습니다.


한국에서 페트로솔라움을 소개한지 어느덧 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요컨대 이 브랜드를 잘 들여다보면 시즌마다 바뀌는 부분들이 많지 않습니다. 어쩌면 시대성에 비춰볼 때 조금은 느리거나 소비자들이 심심하다고 느낄법한 요소일텐데요. 페트로솔라움의 디자인은 그들이 세운 Classic이라는 카테고리 안에서 작지만 세밀하게 움직입니다. 급진적인 변화보다 한가지 제품을 더 집요하게 파고듭니다. 3년전 발매했던 홀컷과 이번에 발매된 홀컷을 비교해보면 거의 변한 곳이 없을 정도로 말이죠. 하지만 가죽의 퀄리티는 원료 가격의 상승과 관계없이 여전히 최상급을 사용하고, 한국 소비자들이 겪는 불편함 중 슈레이스가 잘 끊어지는 증상에 대해 작년부터 가죽이 아닌 왁스로 코팅된 면 끈으로 대체되어 보완하였습니다.


페트로솔라움의 제품들은 오히려 아끼지 않고 오래 신었던 제품이 새제품보다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앞 코에 주름이 생기고, 구두에 스크래치가 생기면 약점으로 다가오지 않고 새 제품보다 더 애정하는 제품이 된다는 의미에서 Classic 이라는 단어가 더 어울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23SS 페트로솔라움의 컬렉션도 지난 시즌과 크게 달라진 것은 없습니다.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있는 Baby Calf Hole cut, 새롭게 수주한 Side Zip Boots. SS 시즌을 위한 Gurkha Sandal, 새롭게 소개하는 우아한 쉐잎의 One-piece Balmoral, 그리고 오직 한국 시장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새롭게 소개하는 협업 제품인 Eddy Apron Derby. 엄격한 기준으로 완성된 페트로솔라움의 23SS는 5월 23일부터 국내에서는 오직 어파트프롬댓 스토어에서만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신발 그레이 색상 이미지-S11L1
신발 화이트 색상 이미지-S6L7
신발 화이트 색상 이미지-S6L8

" 아래는 이번 23SS 협업에 대한 페트로솔라움 인터뷰 전문입니다."



Q1) Eddy Apron 이라는 제품을 디자인할 때, 가장 중점적으로 생각했던 부분이 있다면? 기능적인 것과 디자인 중 어느 관점에서 더 중점을 두었는지?

기본적으로 우리는 신발의 기능성과 편안함을 중심으로 새로운 디자인을 고려합니다. 높은 수준의 기능성과 예술성 모두 제품에 접목시키는 것이 우리의 철학입니다.
PETROSOLAUM 신발에 대해서는 항상 신발의 '독창성'을 의식하고 있습니다. Eddy Apron의 경우, 하나의 패턴(one-piece pattern)으로 구성되어있는 클래식한 U-Tip 더비 모카 디자인의 제품입니다. U팁 부분의 모카(Mocca) 봉제를 끝내지 않고 마무리한 것은 우리의 의도입니다. 그것은 전통을 유지하며 현대적인 디자인을 녹여낼 수 있는, 우리가 도달하고자 했던 완벽한 조화라고 생각합니다.



Q2) Eddy Apron이라는 디자인을 한국이라는 시장과, 한국 소비자들에게 익스클루시브로 오픈한 특별한 이유가 있다면?

실제로 Eddy Apron 디자인은 지난 17SS 컬렉션에 처음 소개되었습니다. 최근까진 단종되었던 모델이었지만 감사하게도, 가먼트 다이드 시리즈는 매 시즌 어파트프롬댓 스토어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Eddy Apron 디자인을 어파트프롬댓을 위한 가먼트 다이드 익스클루시브 모델로 개발하여 오직 한국 소비자들을 위해 새롭게 소개하게 되었습니다. Eddy Apron 모델은 전세계 오직 한국의 어파트프롬댓 스토어에서만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Q3) 그렇다면 가먼트 다이드 모델에 사용되는 가죽에 대한 이야기를 해줄 수 있나요?

가먼트 다이드 모델에 사용되는 가죽은 뉴질랜드와 인도산을 사용합니다. 태너리 또한 이 두 곳에 위치해있습니다. 이 두 곳에서 태닝을 한 후에 가죽을 일본으로 옮겨서 일본의 태너리에서 장인이 한번 더 태닝을 진행합니다. 태닝과 염색 후, 최종 공정을 위해 가죽 프레스 기계를 사용하여 파라핀 오일이 가죽 내부 깊숙이 침투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부드러웠던 송아지 가죽이 보다 단단한 가죽으로 변화합니다. 실제로 신으면서 부드러워지는 이유도 태생부터 송아지 가죽을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가죽은 100% 식물성으로 태닝된 가죽입니다. 가죽을 선택하는 기준으로 아기 송아지 가죽의 특징은 섬세한 질감과 부드러운 촉감으로 가먼트 다이드 가공에 매우 적합합니다. 이것이 우리가 아기 송아지 가죽을 선택하는 주된 이유입니다.



Q4) Eddy Apron이라는 이름을 지은 이유는?

SS17 컬렉션은 당시 "Rotation"이라는 컨셉을 기반으로 소개되었습니다. Eddy Apron의 원피스 패턴과 U자를 이루는 모카 봉제 라인이 소용돌이를 연상하게 하여, '에디 에이프런'이라고 이름을 붙였습니다.



Q5) Eddy Apron을 디자인하고 만들때, 상상했던 룩이나 무드가 있다면? 

우리는 항상 한가지에 국한되지 않고 캐주얼, 드레스, 스트리트 등 다양한 의상과 분위기를 고려합니다. 유팁 더비 모카 디자인은 클래식하고 드레시한 요소가 조금 강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Eddy Apron 디자인에 부드러움을 더하기 위해, Whole Cut 시리즈와 같은 한 조각의 패턴(One-Piece Pattern)과 가먼트 다이드 기술을 결합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어느 한 스타일에 치우치지 않는, 다양한 고객층으로 확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Q6) 23SS 시즌을 준비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점이나 시행착오가 있었다면?

COVID-19 기간 동안 사람뿐 아니라 여러 자재들이 오가기 어려워지면서 직접 만나서 물리적인 연결을 만들고 실제로 물건을 만지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런 감정들과 경험들이 23SS 컬렉션을 구성하는 중요한 개념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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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May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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