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NTERVIEW #4. A.F.T X PETROSOLAUM EXCLUSIVE에 대하여 |
| YEARS AGO |
| 8 - Oct - 2021 |
INTERVIEW #4
A.F.T STORE X PETROSOLAUM EXCLUSIVE에 대하여
페트로솔라움은 2012년, 도쿄, 일본을 기반으로 전개하고 있는 신발 브랜드입니다. PETROSOLAUM의 목적은 독창적인 신발을 생산하여 높은 수준의 제품에 기능성과 예술을 통합시키는 것입니다. PETROSOLAUM의 신발은 재료들이 가진 기본적이고도 독특한 특성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전통적인 기술을 물려받은 장인으로부터 만들어집니다. 또한 그들은 그들의 신발의 재료로 사용되는 동물들에게 최대한의 존경을 표하고 신발에 자신들의 생각을 접목시킵니다.
벌써 세번째 시즌을 함께한 페트로솔라움의 두 형제 디렉터인 소타로, 료와 최근 비디오 미팅을 진행하면서 한국에서는 Baby Calf Garment Dye Hole Cut 구두가 가장 문의가 많고, 작은 사이즈보다 큰 사이즈에 관심이 많았다는 이야기를 했을 때 조금은 놀라는 모습이었습니다. 우리가 처음 파트너쉽을 맺었던 2020년에 어파트프롬댓의 오더 시트를 보고 긴급히 연락이 왔던 때를 돌이켜보면,
“어파트프롬댓에서 오더 한 큰 사이즈는 네덜란드를 포함한 유럽의 지역에서 많이 오더 하는 사이즈다. 아시아 어카운트에서는 오더하지 않는다. 선택하는 것은 자유지만 심히 걱정된다. 굉장히 클 것이다.”
하지만 그들의 예상과는 달리 국내 소비자들은 정 사이즈로 구두를 신는 것보다도 한치수. 혹은 두치수를 크게 신는 오버사이즈가 패션을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하나의 흐름으로 작용하면서 실제로도 큰 사이즈들이 가장 빠르게 매진되었습니다. 료와 소타로도 이 점에 대해 상당히 의아해했습니다. 체구가 비슷한 아시아인들이 43에서 44사이즈를 찾는다는 사실을요. 중요한 것은 사이즈보다도 결코 낮지 않은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유럽의 역사가 스며든 저명한 편집매장과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 오랜 시간 동안 사랑받는 이유는 어떤 사이즈를 선택하느냐 보다 페트로솔라움의 하우스 스타일. 즉 특유의 만듦새와 모양에 기인합니다. 지난겨울, 우리는 그들에게 협업을 제안하였습니다. 수많은 메일과 비디오 미팅을 가졌고 결국 성사된 이번 협업에서 우리는 한국에서만큼은 페트로솔라움의 대표적인 모델이라 할 수 있는 Baby Calf Garment Dye Hole Cut 구두의 익스클루시브 컬러를 완성하였습니다.
아래는 페트로솔라움의 디렉터인 료, 소타로가 어파트프롬댓 스토어 협업과 관련한 우리의 질문에 답변한 내용입니다.
Q. 익스클루시브 신발에 사용되는 가죽은 어떤 가죽인가요? 가죽이 가공되는 과정에 대해서도 설명해 주세요.
A. 어퍼에 사용된 가죽은 Vegetable Tanned Baby Calf 가죽입니다. 가공 과정에 대해 설명하면 검은색 송아지 가죽을 사용하여 신발을 만든 후 커다란 드럼통에 신발을 넣어 은은하게 레드 컬러가 표현되도록 천천히 스며드는 방식으로 가먼트 다잉이 진행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검은색으로 된 오일 왁스를 어퍼의 전체에 손으로 직접 바르고 마감합니다.
Q. 어파트프롬댓 익스클루시브 신발들은 재미있게도 레드 컬러가 사용되고 기성 신발에서는 보기 어려운 색감이기도 한데요. 어떤 부분에서 매력적으로 느껴지는지 설명해 줄 수 있나요? 제작하는 과정에서 흥미로웠던 점에 대해서도 묻고 싶었습니다.
A. 우선 독점 모델에 대한 미팅을 가졌을 때, 어파트프롬댓은 블랙과 레드의 조합을 제안했습니다. 솔직히 처음엔 완제품의 이미지가 어떨지 상상할 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미적인 개념에서 신발에 색을 사용하는 것을 보수적으로 생각해왔기 때문입니다. 익스클루시브 프로젝트를 검토한 후에 우리는 검은색과 빨간색 테두리를 음영 처리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결론을 내렸고, 샘플을 완성한 후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자연스러운 가공 방식 덕분에 신발에 블랙, 레드, 검붉은 레드가 함께 공존하는데 이것은 굉장히 흥미로운 색상 표현이었습니다.
Q. 우리는 페트로솔라움과의 첫 프로젝트를 무척이나 기대했고 또 만족했습니다. 신발을 제작하는 것에 있어서 레드 컬러를 처음 사용해 본다고 이야기해 주었는데요. 완성된 신발을 보았을 때 제작자로서 어땠을지 궁금합니다.
A. 익스클루시브 제품이 우리의 상상을 넘어섰다는 것에 정말 기쁘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오일 왁스를 레드에서 블랙으로 손으로 코팅하는 방법은 지금까지의 컬렉션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공정입니다. 어파트프롬댓과 함께 일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주셔서 대단히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한국의 유일한 어카운트로서 오랜 시간 파트너쉽을 이어갔으면 좋겠습니다.
DATE : 21-10-09
DIRECTOR : LEE EUN JI & LEE TAE HYUNG
EDITOR : LEE EUN JI
EDITORIAL DESIGN : KIM Q RANG
ALL RIGHT RESERVED BY APARTFROMTH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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